"우리는 원룸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글은 신혼생활에 앞서 집 마련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한 번 정도는 시도를 해봤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성하였다.
사실 신혼 생활을 원룸에서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특별한 일일 수도 있다.
서울에는 참 많은 유형의 집들이 있고, 그 중 오피스텔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우선 예비 와이프는 신도림 쪽 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 중('22년 11월 만기)
- 실평수는 약 8평이며 보증금 1억 1천(대출 1억, 이자 10만원-중소기업 대출)
-> 중요한 부분이 중소기업 재직자 대출로 10만원만 이자를 내고 있고, 현재는 중견기업으로 이직 상태
이게 정말 꿀이다.. 은행 돈으로 살고 있으며, 이자를 최소로 내면서 월급은 투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상태
동일 조건으로 대출 연장이 가능하고, 삶의 질이 좋을 경우 '22년 이후 1~2년 정도는 더 살아볼 계획
나는 부천 쪽 19평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22년 2월 만기)
- 실평수 13평이며, 보증금 2억 5천(대출 무)
->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선택은 최악이다.. 전세 보증금을 2년 동안 집주인에게 맡겨 놓은 셈..
이 보증금은 현금화하게 되면, 주식(배당주, 가치주)에 투자하여 자산을 증식할 계획
즉, 우리는 결혼에 있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집(복비, 리모델링, 취득록세, 재산세 등), 혼수, 가전 등
들어가는 비중을 줄이고, 이른바 몸테크를 하면서 자산(현금, 주식, 달러 등)을 증식해 나갈 계획에 있다.
최종 목표는 자산의 비중이 특정 수준 이상이 될 시점에
적절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부동산을 매수하여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계획이다.
(내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지만...)
결혼을 위해서는 우리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원룸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분명 쉽지 않지만, 이러한 결정을 내려준 나의 미야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다.
3월이 되기 전, 내 짐을 최소화하여 원룸으로 들어가야 하며,
정말 정말 미니멀 라이프게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정말 잊지 못할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장점과 단점들이 있겠지만,
[장점]
- 늘 같이 한다.
[단점]
- 늘 같이 한다.
음.. 우리 잘 할 수 있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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