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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생각/일기

이직 노트 : 2022년 그리고 2023년 결산! 끝이 나지 않는 도전(Update)

by 나물캐는촌놈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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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직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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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기를 결심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은 생각한다는 "이직"

그러한 순간을 기어코 나도 맞이하고 말았다... 자의든 타이든 말이지.

 

사실 '22년에 결혼이라는 큰 변화가 있던 터라 이직 준비가 조심스러웠지만,

단짝인 미야의 큰 도움으로 그래도 많은 기업에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음. 정말 회사는 지난 8년 동안 변화나 혁신 없이 모든 업무가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

그러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도 한계가 있고, 상사들도 그 업무만 하고 새로운 시도도 잘하지 않는..?

 

사실 상당히 편하기 때문에 꾸준히 다녀도 문제는 없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금 더 많은 경험을 해 놓지 않는다면, 30대 후반.. 40대에는 더욱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이직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기업 리스트를 쭉 정리해 보니, 정말 많았다.

국내 유명 대기업도 있었고, 중견기업도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는 '22년 그리고 지금까지 이직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기업들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음.. 다 기억이 날 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복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원 기업 및 현황

 

1. 지원 기업 (23개)

 코오롱베니트, LG이노텍, 롯데홈쇼핑, 현대자동차, 이마트,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티빙, 웨이브, SKC, LG에너지솔루션, LS산전, 현대자동차(2번), CJ제일제당, SK On, NHN, LG전자, 한국조선해양, 한화생명, SK인포섹, SK바이오사이언스, F&F

 

2. 서류 통과 (11개)

코오롱베니트, LG이노텍, 롯데홈쇼핑, 현대자동차, 티빙, SKC, LS산전, 현대자동차(재지원), NHN, 한국조선해양, SK바이오사이언스

 

3. 1차 면접 통과 (6개)

코오롱베니트, 롯데홈쇼핑, SKC, 현대자동차(재지원), 한국조선해양, SK 바이오사이언스

 

4. 2차 면접 통과 및 최종합격(2개)

코오롱베니트, 롯데홈쇼핑, 한국조선해양

> 연봉 협상에 실패하여.. 결국 입사 포기

 

5. 전형 진행 중

한국조선해양(최종), SK바이오사이언스(1차)

 

6. 최종 합격(Offer Letter)

한국조선해양

> 처우협의 후 입사 준비 예정

 

HD현대의 중간지수사 한국조선해양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GETTING A BETTER JOB GENERALLY REQUIRES HAVING A PLAN. IMAGE SOURCE: GETTY IMAGES. (https://www.fool.com)

 

 

 

이직은 결코 쉽지 않았다.

 

경력 8년차. 그리고 30대 초반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지는 몰라도

서류 통과는 50% 정도 수준으로 나름 만족할 수 있었다.

음.. 다른 고스펙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백발백중 다 합격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내 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기분이랄까?! ㅎㅎ

 

하지만..

아직도 이직은 계속 시도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그래도 더 나은 직장을 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보려고..한다..

 

왜냐..

사실 현재 직장도 준수한 편이고, 연봉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결정적으로는 나 자신을 새로운 환경에 던져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떨쳐낼 수 없는 듯하다..

역시나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8년 동안 한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 이직은 마치 병과 같이 해결되지 않는 병. 그러한 느낌을 주고 있다.

 

 

 

 

지난 준비 과정을 되돌아보며.

 

이직을 하면서 매 전형을 준비하고 결과 발표까지 1~2주 정도, 또 그 기간을 기다리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많은 회사들이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다 보니, 지원자 입장에서는 많은 부분 편한 것도 있었다 ㅎㅎ(반차만 써도 되는..)

 

뭔가 코로나가 확산되는 시기라 첫 화상 면접을 잊을 수 없다

안 쓰는 핸드폰 하나 거치대에 고정하고 방구석에서 의자에 앉아서..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준비가 부족했네 ㅎㅎ;;

하지만 요즘은 화상 면접용 조명 그리고 각종 조명, 맥북까지 아주 풀 세트로 준비를 했더니

면접관도 아주 만족스러운 피드백도 주시기도 하고 역시.. 어떠한 것이나 장비빨이 필요한 것 같다.

 

문득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면접이 있는데, LG이노텍, 롯데홈쇼핑, SKC, 현대자동차..

직무적으로나 현재 직무와 많은 부분 유사하여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봉이 맞지 않거나..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의 어버버 하는 대답으로 ㅠㅠ 아쉽다.. 정말 아쉽다..

다음에 다시 좋은 인연이 닿아서 입사하는 날이 올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각각의 기업의 건승을 기원한다!

 

후.. 이제 다음 주에 있을 한국조선해양 최종 임원 대면 면접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 1차 화상 면접!

솔직하고 담백하게 면접을 보고 오려고 한다.

그냥 나 자신을 보여주고, 담당했던 업무에 대해서 잘 포장해서 전달해 봐야겠다.

 

올해는 꼭 이직을 하고야 말겠다!

만약 남은 기업 다 실패한다면,,, 설 상여금을 받고 그냥 퇴사하고 미야랑 여행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어느 추운 날 인천 서해 동막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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